
타겟: 아무 생각없이 펑펑 터지는 영화가 좋은 사람들
+헐리우드에 등장한 이병헌이 보고 싶은 사람들
장점 :

이병헌
단점 : 이병헌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주연급 조연. 이병헌이 안나오면 집중력이 떨어짐.
이런 사람은 피하라: 저는 내용없는 영화가 싫어요. 말도 안되는 스토리라인/설정이 거슬리면 못봐요
주의점 : 이병헌. 시야에서 놓치지 않게 주의하라.
좌석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점 8관- 스크린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음. 작음. E열에 앉았는데도 왠지 미묘한 스크린과 좌석의 거리. 환기의 필요성이 느껴짐. 의자는 편했음. 다른 체인이나 독립영화관이 나을 듯 해요.
아메바의 개인적인 평점 : ★★☆ (이병헌 때문에 별 반개 추가)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무대폭풍입니다.
뭐 이병헌이 신의 연기를 하느냐 이건 아닌데 눈빛 연기를 하는 사람도 이병헌밖에 없고 연기다운 연기를 하는 사람도 이병헌 정도밖에 없어요.... (시에나 밀러나 스칼렛 역의 여자분, 립코드도 조금 머리에 남긴 하지만) 조금 박창이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사실은 내가 좋은 사람ㅠ'냄새를 풍풍 풍기는 게 또 전통적이면서도 매력적입니다. 이 영화 유일의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도 높이 살 수 있겠네요. 그래서 안 그래도 간지나는 캐릭터가 너무 튐.
아니... 내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이 영화에서 푸황 콰쾅 으아악 하는 것 말고 긴장을 일으키는 연기자가 이병헌밖에 없었어요. 나도 동인녀니까 원래는 스네이크랑 스톰을 밀어야되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애나랑 스톰을 밀고 있었단 말이지. I said I'd kill him if he touched you again 이 때 나는 그냥 죽었음. 헉헉 둘이 사겨라 사겨라 부탁임 그런 소년만화의 멍청한 주인공같은 애한테 매달리지 말고 플리즈.
나름 열심히 봤는데 기억나는 건 이병헌+흰옷+근육+상처 이거밖에 없네요.
아. 그리고 코브라가
반지의 제왕 이후 처음으로 서역 웹에서 팬픽들을 뒤졌습니다... 내 로빈에 미쳤을 때도 이 짓을 안했는데... 별 내용도 없는 영화가 날 이렇게 만들다니........
결론1 : 어서 잘라버린 디렉터즈 컷을 내놔 코멘터리 내놔 헉헉헉
결론2 : 지랄강수의 츤은 진리임. (여기서 수는 꼭 BL을 뜻하는 것은 아님)
사족1 : 이병헌은 영어말할 때 목소리도 진리다.
사족2 : 애한테 얼마나 먹을 것을 안 주면 밥 좀 훔쳐먹었다고 사람을 두들겨 팰까. 스토미는 애정과 밥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였어요.
영화를 많이 팔아서 스네이크 vs 스토미를 겟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덧글
태후 2009/08/19 09:24 #
동감백만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강수츤츤데레데레난 'HELLO BROTHER~' 그 장면에서 뻑갔음. 가면 쓰고 있는데도 눈빛 어쩔거야!
쓸데없이 촉촉한 그 애잔한 까만눈. 매순간 우시는줄 알았숴.
아메바정 2009/08/21 00:50 #
데레는 눈빛으로 말하죠//////////////// 헬로 브라더 너무 좋았어요 헉헉 ㅠㅠㅠㅠ무슨 입을 열면 명대사고 ㅠㅠㅠㅠㅠ
언니 DVD나오면 같이 DVD방갈까요ㅠㅠㅠㅠ
d 2009/08/19 12:05 # 삭제
진짜 이병헌 안 나올때마다 집중 안 됐고, 물에 빠질 때 빠지지 말라고 생각했었어요.
아메바정 2009/08/21 00:50 #
네... 안 나오는 씬마다 '그냥 이병헌을 내보내 어서!' 이 생각만 했어요ㅠㅠㅠㅠㅠ 스네이크 잡아줄거면 빨리 잡아주지 그 차가운 물에 빠지게 냅두다니 ㅠㅠㅠ